미국 아마존 FBA 입문: 2025년, '구매대행'과 'FBA' 사이에서 7번 고민한 사장의 현실 조언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아마 머릿속이 꽤 복잡하실 겁니다. '퇴근 후 뭐라도 해야 하는데', '월급만으론 답이 없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뒤적이다 '아마존 FBA'나 '구매대행'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했겠죠. "초보자도 월 1,000만 원!", "재고 없이 시작!" 같은 자극적인 썸네일에 가슴이 뛰다가도, 막상 시작하려니 '이거 사기 아니야?',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발목을 잡는 그 기분. 저도 정확히 압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2025년 현재, 이 두 가지 모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5년 전처럼 '대충 올려놓으면 팔리던' 시대는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지금은 '전략'과 '실행력' 없이는 광고비만 태우다 씁쓸하게 퇴장하기 딱 좋은 시장이 되었죠. 마치 번화가에 멋진 인테리어로 가게를 차렸는데, 정작 손님들은 옆 가게로만 들어가는 걸 지켜보는 기분이랄까요.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무조건 된다'는 희망 고문 대신, 따뜻한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나누는 '현실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 수익 모델, 미국 아마존 FBA와 구매대행은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하나는 '내 브랜드'로 승부하는 묵직한 '창업'에 가깝고, 다른 하나는 '빠른 유통'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장사'에 가깝죠.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이 최소 수백만 원의 수업료를 아낄 수 있도록, 두 모델의 뼈아픈 장단점과 2025년 최신 전략, 그리고 '나는 대체 뭘 해야 할까?'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1. 2025년, 왜 여전히 '미국 시장'과 '아마존'인가?
"요즘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힘든데 굳이 미국까지 가야 해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한국 시장도 어렵죠. 하지만 우리가 '미국'과 '아마존'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시장 규모가 비교 불가능합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 정말 치열하고 큽니다. 하지만 미국은요? 그냥 '다른 행성' 수준입니다. 2025년 기준, 미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한국의 수십 배에 달하며, 그중 아마존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낚시를 하러 가는데, 동네 낚시터로 갈지 태평양 한가운데로 갈지 고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고기의 숫자 자체가 다르죠.
둘째, 'Fulfillment by Amazon' (FBA)라는 사기적인 시스템 때문입니다. FBA는 간단히 말해, 아마존이 내 대신 '모든 것'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재고 보관, 주문 처리, 포장, 배송, 심지어 고객 응대(CS)와 반품까지요. 저는 그저 팔릴 만한 물건을 찾아 아마존 창고에 '밀어 넣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제가 한국에서 하루 100건의 주문을 처리하려면 직원 2~3명은 필요하겠지만, 아마존 FBA를 쓰면 하루 1,000건이 팔려도 저는 그냥 노트북으로 숫자만 확인하면 됩니다. 이 '자동화'의 매력 때문에 다들 아마존 FBA 입문을 꿈꾸는 겁니다.
셋째, 달러($)를 법니다. 요즘 같은 고환율 시대에, 비용은 원화(₩)로 쓰면서 수익은 달러($)로 번다는 것. 이것만큼 강력한 재테크가 또 있을까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오르는 상황에서, '달러 파이프라인' 하나쯤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전 세계의 고수들이 모두 모인 '격전지'가 바로 아마존이니까요. 하지만 정확한 지도와 나침반만 있다면, 여전히 우리 같은 '초보' 혹은 '중수'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2. 핵심 개념 정의: 아마존 FBA vs 구매대행 (이것부터 헷갈리면 망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둘을 혼용하거나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수익 구조, 리스크, 필요한 자본, 그리고 내 시간이 투입되는 방식이 완전히, 180도 다릅니다.
[핵심 비교] FBA vs 구매대행
- 아마존 FBA (주로 Private Label):
- 개념: '내 제품'을 '내 브랜드'로 만들어서 (혹은 사입해서), 아마존 미국 창고에 '미리' 대량으로 보내 놓는 방식.
- 수익 모델: 높은 마진 (보통 20~40%). 제품 원가와 판매가 차익.
- 초기 자본: 많이 필요함 (최소 500~2,000만 원). 제품 생산비, 물류비, 광고비 등.
- 리스크: 높음. 재고가 안 팔리면 그대로 '악성 재고'가 되어 창고비 폭탄 맞음.
- 비유: 망해도 내 가게, 잘되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되는 '식당 창업'.
- 미국 구매대행 (주로 한국 마켓에 판매):
- 개념: '남의 제품'을 한국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 '일단' 올려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미국 아마존이나 타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방식.
- 수익 모델: 낮은 마진 (보통 5~15%). 구매가/배송비와 판매가 차익 (수수료).
- 초기 자본: 거의 필요 없음 (카드값 막을 정도의 현금 흐름만 있으면 됨).
- 리스크: 낮음. 재고가 없으니 손해 볼 것도 거의 없음.
- 비유: 주문 들어오면 대신 사다 주는 '배달의민족 라이더' (혹은 중개 플랫폼).
감이 오시나요? FBA는 '내 사업'을 구축하는 '자본 집약적' 모델이고, 구매대행은 '유통 마진'을 먹는 '노동 집약적' 모델입니다. 둘 다 '미국 아마존'을 활용하지만, FBA는 아마존을 '판매 채널'로, 구매대행은 '소싱 채널'로 쓴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죠.
3. [모델 1] 미국 아마존 FBA 입문: 내 브랜드로 승부하기 (PL)
아마존 FBA 입문을 고려한다면, 보통 'Private Label (PL)'을 의미합니다. 중국이나 한국 공장에서 제품을 만든 뒤, 나만의 로고(브랜드)를 붙여 아마존에서 파는 방식이죠. 이게 바로 '아마존 셀러'의 꽃입니다.
3-1. FBA의 압도적인 장점 (왜 사서 고생을 할까?)
초기 자본도 많이 들고 위험하다면서 왜 할까요?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 높은 마진율과 확장성: 구매대행이 건당 1~2만 원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FBA는 잘 팔리는 제품 하나가 하루에 100개씩 팔리며 순수익 50~100만 원을 자동으로 벌어다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지까지 가는 게 어렵습니다.)
- '내 자산'의 구축: 잘 키운 제품 리스팅과 브랜드는 그 자체로 '자산'이 됩니다. 나중에 이 브랜드를 수억, 수십억에 매각(엑싯, Exit)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매대행은 내가 멈추면 수익도 0이 되지만, FBA 브랜드는 내가 자는 동안에도 가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
- 궁극의 자동화 (FBA): 앞서 말했듯, 아마존이 물류와 CS를 다 처리합니다. 저는 마케팅과 재고 관리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죠.
3-2. FBA의 치명적인 단점 (당신이 포기할 90%의 이유)
이제 현실을 마주할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존 FBA 입문자가 왜 6개월 안에 포기할까요?
- 초기 자본의 압박: 제품 500개 생산비, 중국에서 미국까지의 배송비, 아마존 창고비, 그리고 초기 런칭 광고비(PPC)까지. 최소 천만 원 단위의 '총알'이 없으면 시작도 어렵습니다. 이 돈이 묶이고, 심지어 날릴 수도 있다는 공포가 어마어마합니다.
- 재고 리스크: 2025년 아마존은 '롱테일(LTSF, 장기재고수수료)'에 매우 민감합니다. 6개월 이상 안 팔린 재고는 창고비가 징벌적으로 부과됩니다. 안 팔리면? 돈 주고 버려야 합니다. '천만 원 주고 산 쓰레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 끝없는 경쟁과 마케팅 전쟁: 내가 찾은 '꿀템'은 2주 뒤면 중국 셀러들이 똑같이 복제해서 30% 싼 가격에 팔기 시작합니다. 결국 살아남는 건 '브랜딩'과 'PPC 광고'인데, 이건 또 다른 전문 영역입니다. 광고비만 태우다 끝날 수 있습니다.
- 어려운 진입 장벽: 미국 사업자 등록(LLC 등), 세금 문제(Sales Tax), 각종 인증(FDA, FCC, CPC...), 복잡한 아마존 셀러 센트럴 정책 등. 공부해야 할 양이 구매대행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습니다.
3-3. 2025년 FBA 성공을 위한 5단계 실전 로드맵
그럼에도 도전하겠다면, 이 5단계를 명심하세요.
1단계: 시장 조사와 '팔릴' 제품 찾기 (이게 90%)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아는 것"을 팔면 100% 망합니다. 철저히 '데이터'로 찾아야 합니다. '수요는 높은데(검색량)', '경쟁은 낮은(리뷰 수 적음)' 제품을 찾아야죠. (유료 툴: 헬륨10, 정글스카웃 등). 2025년 트렌드는 '대중적인' 제품이 아닌,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틈새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요가 매트'가 아니라 '무릎 안 아픈 15mm 두께의 여행용 요가 매트'처럼요.
2단계: 소싱 및 원가 계산 (속지 마세요) 알리바바에서 싼 공장을 찾는 게 다가 아닙니다. 샘플을 받아 품질을 확인하고, 불량률을 협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원가'를 계산해야죠. (제품 원가 + 미국까지 해상/항공 운송비 + 관세 + 아마존 수수료(평균 15%) + FBA 물류비 + 광고비(약 10~20%)) 이걸 다 빼고도 20% 이상 남는지 최소 3번은 계산하세요.
3단계: 아마존 계정 및 브랜드 등록 미국 판매를 위해선 '프로페셔널 셀러' 계정이 필요합니다. (월 $39.99). 페이오니아나 에어월렉스 같은 해외 정산 계좌도 필수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내 브랜드를 보호하고 아마존의 고급 마케팅 기능을 쓰려면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Amazon Brand Registry)'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미국(USPTO)이나 한국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만 몇 개월 걸립니다.
4T: 리스팅 최적화 및 물류 (첫인상이 전부) 제품을 아마존 창고로 보내기 전에 '리스팅(제품 상세 페이지)'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을 사로잡는 '제품 사진 7장'과 '설득력 있는 카피라이팅', 그리고 검색이 잘 되는 '키워드' 작업(SEO)이 핵심입니다. 이 페이지가 부실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안 팔립니다. 이후, 제품을 포장해 미국 FBA 창고로 발송합니다. (포워딩 업체 이용)
5단계: 런칭 및 PPC 광고 (돈 쓰는 시간) 제품이 창고에 도착하면 '판매 개시'입니다. 하지만 리뷰 0개인 제품을 아무도 안 사겠죠? 이때 'PPC (Pay-Per-Click)'라는 아마존 내부 광고를 공격적으로 집행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수익을 포기하고 광고비로 '리뷰'와 '판매 순위'를 쌓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출혈' 기간을 버텨야만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현실 조언: 첫 제품에 모든 돈을 '올인'하지 마세요. 첫 제품은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전 과정을 경험하는 데 의의를 두세요. 10개 중 1~2개 성공하면 대박입니다.
4. [모델 2] 구매대행 수익모델: 재고 없이 시작하기
FBA 이야기에 지치셨나요? "아... 난 돈도 없고 저렇게 복잡한 건 못하겠다" 싶다면, 아마 '구매대행 수익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아마존은 구매대행 셀러들에게 최고의 '소싱처'입니다.
4-1. 구매대행의 매력적인 장점 (왜 다들 '구매대행'부터 시작할까?)
- 무(無)자본, 무(無)재고: 이게 핵심입니다. 내 돈이 들어가는 건 고객이 결제한 이후입니다. 고객 돈으로 물건을 사서 보내주면 끝. 재고가 없으니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반품/취소 제외)
- 낮은 진입 장벽: 사업자등록증(간이과세자) 하나 내고,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입점하면 당장 내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미국 세법, 상표권, 인증? 다 필요 없습니다.
- 빠른 현금 흐름: FBA가 첫 수익까지 3~6개월이 걸린다면, 구매대행은 빠르면 2주 만에도 정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 정산 주기에 따라 다름). 이 '즉각적인 피드백'이 초보자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 시장 테스트 용이: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무료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1만 개를 등록해서 그중 10개만 팔려도, 그 10개가 바로 '시장 데이터'가 됩니다.
4-2. 구매대행의 현실적인 단점 (CS 지옥과 0.1%의 마진율)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죠. 리스크가 낮은 만큼,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 살인적인 CS 노동: 구매대행의 수익은 '내 시간'을 갈아 넣어 만듭니다. "배송 언제 와요?", "미국에서 오는 거 맞아요?", "이거 정품 맞아요?", "사이즈 안 맞는데 반품해 주세요." (반품비 5만 원입니다, 고객님), "사기꾼아!" ... FBA가 CS를 막아주는 반면, 구매대행은 이 모든 걸 셀러가 직접 감당해야 합니다. '감정 노동'이 이 일의 9할입니다.
- 낮은 마진율과 경쟁: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건, 경쟁자도 1초에 10명씩 생긴다는 뜻입니다. 가격 경쟁은 필연적이며, 최저가로 팔다 보면 마진율이 5% 밑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00만 원어치 팔고 5만 원 남으면... 현타가 오죠.
- '내 것'이 없는 구조: 1년 내내 열심히 팔아도, 그 제품은 '내 것'이 아닙니다. 그저 '유통'만 했을 뿐이죠. 내가 그만두면 수익은 0이 됩니다. '자산'이 쌓이지 않습니다.
- 플랫폼/규제 리스크: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필수입니다. (이건 고객이 제공). 건강기능식품은 6병 제한, 전자기기는 1대만 (KC 인증 문제), 성분 제한 등... 관세청 규정을 모르면 과태료를 맞거나 계정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4-3. 2025년 구매대행 생존 전략: '반자동'과 '틈새'
2025년에도 구매대행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할까요?
전략 1: '대량 등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과거에는 프로그램으로 하루에 1만 개씩 상품을 긁어와서 '대량 등록'하는 방식이 유행했습니다. 2025년 현재, 네이버와 쿠팡은 이런 '스팸성' 리스팅을 저품질로 보내버립니다. 더 이상 안 통합니다.
전략 2: '반자동' 혹은 '수동'으로 틈새 공략 이제는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잘 팔리지만 한국엔 아직 없는' 제품을 찾아, 상세 페이지를 '직접' 번역하고 가공해서 (수동 등록), 혹은 반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50~100개씩 '정성껏' 등록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 캠핑족들이 쓰는 특정 브랜드의 그리들'이나 '미국 특정 강아지 견종을 위한 영양제'처럼 깊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전략 3: CS 응대 매뉴얼화 결국 CS에서 무너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배송 기간, 통관 절차, 반품비)은 완벽한 템플릿을 만들어 '복붙'으로 대응해야 내 멘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배대지(배송대행지)'를 뚫어두고, 반품/교환 프로세스를 매끄럽게 만들어 두는 것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전략 4: 구매대행에서 FBA로 '진화' 구매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 수집'이 되어야 합니다. 수동으로 등록한 제품 중 유독 잘 팔리는 '효자 상품'이 나왔나요? 그렇다면 그 제품을 한국이나 중국에서 '사입'하거나 'PL 제조'해서 쿠팡 로켓배송이나 국내 FBA(풀필먼트)로 전환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5. 그래서,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초현실적 자가 진단)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선택의 시간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당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답이 있을 뿐입니다.
➡️ [모델 1] 미국 아마존 FBA를 추천하는 분
- "나는 '내 사업', '내 브랜드'를 하고 싶다." (성향: 창업가형)
- "초기 자본 1,000만 원 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 (상황: 자본 여유)
-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구축이 목표다." (목표: 엑싯, 자동 수익)
- "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략 짜는 것을 좋아한다." (성향: 분석가형)
- "고객 CS(감정 노동)는 정말 피하고 싶다." (성향: 내향형)
👉 당신에게는 'FBA (PL)'이 맞습니다.
➡️ [모델 2] 구매대행을 추천하는 분
- "나는 '단돈 1원'도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다." (성향: 안정지향형)
- "당장 다음 달 '용돈'이라도 벌었으면 좋겠다." (상황: 현금 흐름 급함)
- "복잡한 공부(세금, 인증)는 딱 질색이다." (성향: 실행우선형)
- "하루 3~4시간 꾸준히 '노동'할 자신이 있다." (성향: 꼼꼼함, 성실함)
- "고객 응대(CS)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성향: 외향형)
👉 당신에게는 '구매대행'이 맞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천은, 만약 당신이 '아무 경험 없는 완전 초보'라면 '미국 구매대행'을 3개월 정도 경험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판매'의 기본 감각(소싱, CS, 마진 계산)을 리스크 없이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팔리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그 아이템으로 FBA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테크트리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막막하다면, 정부 지원을 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KOTRA나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매년 수출 기업(아마존 셀러 포함)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제공합니다.
(참고: 본 포스팅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수익이나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와 사업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10가지
Q1. 2025년 아마존 FBA, 정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나요?
A.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5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시장은 '레드오션'이 된 것이 아니라 '프로페셔널' 시장이 된 것입니다. '대충' 하는 셀러는 도태되고, '브랜딩'과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하는 셀러에게는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늦은 게 아니라, 더 '제대로'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Q2. 아마존 FBA 초기 자본, 정확히 얼마 정도 필요한가요?
A. 최소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권장합니다. 이는 (1) 첫 제품 생산비(MOQ 300~500개), (2) 미국까지의 물류비, (3) 초기 PPC 광고비(약 100~200만 원), (4) 상표권 출원 등 기타 비용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물론 제품 단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더 적게도 가능하지만, '총알'이 부족하면 광고를 태우지 못해 재고가 묶일 확률이 높습니다.
Q3. 구매대행 시작할 때 사업자 등록은 꼭 해야 하나요?
A. 네, 필수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대부분의 플랫폼은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합니다. 처음에는 세금 부담이 적은 '간이과세자'로 시작하시고, 연 매출이 8,000만 원(2025년 기준, 변동 가능)을 넘어가면 일반과세자로 전환됩니다. '구매대행' 업종 코드를 정확히 넣고 신고하세요.
Q4. 아마존 FBA와 구매대행, 둘 다 동시에 할 수 있나요?
A.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특히 초보자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두 모델은 완전히 다른 스킬셋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FBA는 '마케터'와 'CEO'의 관점이, 구매대행은 '꼼꼼한 유통업자'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하나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참고: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Q5. 미국 아마존 셀러 계정, 한국 사업자로도 가입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한국 사업자등록증과 여권, 그리고 페이오니아(Payoneer) 같은 해외 정산 계좌 정보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고수 셀러들이 '미국 법인(LLC)' 설립을 추천합니다. 이는 세금 문제, 법적 책임 분리, 그리고 아마존 계정 안정성 면에서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Q6. 구매대행 시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왜 필요한가요?
A. 해외에서 한국으로 물건이 들어올 때, '누가' 이 물건을 받는지 관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것이 개인통관고유부호입니다. 셀러는 고객에게 주문받을 때 이 부호를 '반드시' 수집해야 하며, 배송대행지(배대지)에 정확히 전달해야 통관이 지연되지 않습니다.
Q7. FBA 제품이 안 팔리면 어떻게 하나요? (재고 처리 방법)
A. 가장 뼈아픈 질문입니다. 방법은 3가지입니다. (1) '가격 후려치기' + '광고 태우기'로 원가 이하로라도 재고를 소진(Liquidation)시킵니다. (2) 아마존에 수수료를 내고 '재고 폐기(Dispose)'를 요청합니다. (3) 혹은 '반출(Removal Order)'을 신청해 미국 내 다른 주소(지인 집, 3PL 창고)로 보낸 뒤 이베이(eBay) 등 다른 채널에서 판매합니다. 6개월이 넘기 전에 결단해야 합니다.
Q8. 구매대행으로 건강기능식품(영양제) 팔아도 되나요?
A. 네, 하지만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1) 1회 통관 시 총 6병까지만 허용됩니다. (2) 멜라토닌 등 국내 통관 금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절대 판매해선 안 됩니다. (3)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상세 페이지에 기재하면 즉시 식약처에 적발되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정을 철저히 공부하고 판매해야 합니다.
Q9. 아마존 FBA, 영어 못해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요즘은 파파고, 구글 번역, DeepL 등 번역기가 워낙 훌륭해서 리스팅 작성이나 간단한 소통은 문제없습니다. 아마존 셀러 서포트와의 소통도 대부분 번역기로 해결됩니다. 다만, 영어를 잘하면 키워드 리서치나 경쟁사 분석 시 훨씬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영어 실력보다는 '데이터를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Q10. 2025년 구매대행 수익모델, 대량 프로그램 vs 반자동 뭐가 답인가요?
A. 2025년 기준, '대량 등록'은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네이버, 쿠팡 모두 어뷰징으로 간주하여 노출을 제한합니다. 답은 '반자동' 혹은 '수동'입니다. 잘 팔릴 만한 제품을 '소싱'해서, 제목과 상세 페이지를 '가공'하여 등록하는 방식만이 살아남습니다. '몇 개를 올렸나'가 아니라 '팔릴 만한 몇 개를 올렸나'의 싸움입니다. (참고: 구매대행 생존 전략)
7. 결론: 망설임을 확신으로 바꾸는 마지막 조언
이 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상위 10%의 실행력을 갖춘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 천만 원'이라는 썸네일만 보고, 이렇게 복잡하고 현실적인 글은 뒤로 가기를 눌렀을 테니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2025년의 아마존 FBA와 구매대행은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아닙니다. FBA는 '자본'과 '전략'을 투자하는 '온라인 창업'이고, 구매대행은 '시간'과 '성실함'을 투입하는 '온라인 유통'입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분명히 벽에 부딪힐 겁니다. FBA를 선택했다면 첫 재고가 안 팔려서 창고비 폭탄을 맞을까 봐 밤잠을 설칠 것이고, 구매대행을 선택했다면 진상 고객의 CS에 지쳐 '내가 이러려고 시작했나' 현타를 맞이할 겁니다.
그 순간을 버티게 하는 힘은 '월 천만 원'이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그건 바로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절박함, 그리고 '어제보다 1% 나아졌다'는 작은 성취감입니다.
오늘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만약 FBA를 선택했다면, 지금 당장 헬륨10이나 정글스카웃 같은 툴(무료 체험판도 좋습니다)을 켜고, 미국 아마존에서 '리뷰 100개 미만인데 월 매출 1,000만 원 이상'인 제품을 10개만 찾아보세요. 그게 여러분의 첫 번째 '보물찾기'입니다.
만약 구매대행을 선택했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스토어에 가입하고(사업자 등록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족들이 많이 사는 영양제' 10개를 골라 '수동'으로 번역해서 올려보세요. 그게 여러분의 첫 번째 '실행'입니다.
망설이는 시간은 여러분의 통장 잔고를 1원도 늘려주지 않습니다. 이 글을 닫는 순간, 여러분의 2025년은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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